화성ㆍ수원ㆍ오산 통합론 수원의 "짝사랑일 뿐"
화성시 의원들...화성ㆍ오산 통합이 우선

2009년 09월 04일 (금) 23:10:44 이종국 기자 yiwhang21@naver.com

149-3-4-화성-수원-오산-톱

화성·수원·오산 통합론에 화성시 “짝사랑일 뿐”
화성시 의원들…화성·오산 통합이 우선

화성·오산·수원 통합 논의에 대해 화성시의회 의원들은 유보적 의견을 밝혔다.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수원과의 통합에 대해서 거부감을 표하며, 화성·오산 통합에 대해서는 긍정적 견해를 밝혔다.
화성·오산·수원 통합 논의를 먼저 거론한 것은 수원시 측이다. 수원시 의회는 오는 10일 임시회 본회의에 통합 건의문을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김용서 시장도 ‘원칙적 찬성’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화성시 의회 이태섭 의장, 백남영 의원, 안미희 의원 등은 긴급 전화 인터뷰에 응해 수원시의 선제적 통합논의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태섭 의장은 “통합논의는 시의회나 행정부서가 선언을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며 “시민들의 자발적 의지와 뜻을 먼저 물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국가 차원에서 부득불 통합이 전개될 수밖에 없다면 그 명칭은 ‘화성’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남영 의원은 “화성시가 수원의 들러리 설 일은 없다. 화성이 역사적 뿌리인데 수원이 짝사랑하고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안 미희 의원도 “화성이 수원과 통합되면 변방으로 전락할 상황이다. 수원의 기피시설만 화성에 유치하는 등 피해가 불보듯 뻔하다. 화성시 자체만으로도 2025년 135만 명의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고 오산과 합치면 150만명에 육박하는데 굳이 수원까지 통합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유효근 의원은 비교적 통합논의에 긍정적 의견을 밝히고 있다. “화성시가 세계 25위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또 지역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다면 서로 토론을 통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의견을 폈다. 유 의원은 지난 5대 선거 당시에도 화성·오산·수원이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화 인터뷰에 응한 시의원 모두는 “화성과 오산 통합이 우선”에 대해서는 적극적 의견을 밝혔다.
<이종국 기자>


화성신문(http://www.ihsnews.com) 의 기사입니다.